Seedance 2.5 드래프트 모드는 480p로 싸게 시도해 보고 마음에 드는 것만 1080p로 확정하는 기능입니다. 지난 글에서 계산했듯 재생성을 반복할수록 절감 폭이 커지는 구조인데, 한 가지 함정이 있습니다. 확정하지 않은 드래프트는 7일이 지나면 만료된다는 점입니다. 프로젝트를 여러 개 돌리다 보면 “나중에 확정해야지” 하고 잊은 드래프트가 쌓이고, 만료되는 순간 드래프트에 쓴 크레딧은 그대로 증발합니다. 이번 글은 이 누수를 막는 자동 점검 루프를 만드는 방법입니다. 힉스필드 MCP 스키마와 공식 요율 문서를 기준으로 작성했고, 점검 루프 자체는 크레딧을 전혀 쓰지 않습니다 (2026년 10월 기준).
방치한 드래프트 1개 = 최소 30크레딧
힉스필드 공식 요율 기준으로 Seedance 2.5는 10초당 480p 30크레딧($1.50), 720p 70크레딧($3.50), 1080p 120크레딧($6.00)입니다. 드래프트 패스는 480p 요율로 과금되므로, 10초 드래프트 하나를 확정하지 않고 만료시키면 30크레딧이 사라집니다. 20초짜리면 60크레딧, 일주일에 드래프트를 10개쯤 깔아두는 작업 스타일이라면 잊어버린 두세 개만으로도 월 구독 크레딧의 상당 부분이 새어 나갑니다.
드래프트 모드의 손익 구조 자체는 지난 크레딧 계산 글에서 다뤘습니다. 요점만 다시 쓰면: 같은 컷을 두 번 이상 다시 뽑는 순간부터 드래프트 경유가 이득이지만, 그 전제는 “살릴 드래프트를 7일 안에 확정한다”입니다. 전제가 깨지면 절감분이 통째로 반납됩니다.
자동 점검 루프 설계: 조회 → 대조 → 알림
다행히 필요한 재료는 힉스필드 MCP에 다 있습니다. 생성 이력 조회(show_generations)는 잡마다 draft(드래프트 여부), draft_job_id(어느 드래프트를 확정했는지), 생성 시각을 함께 돌려줍니다. 조회는 무료라서 매일 돌려도 크레딧이 들지 않습니다. 루프는 3단계입니다.
1단계 — 드래프트 수집
최근 생성 이력에서 Seedance 2.5 잡 중 draft: true인 것을 모읍니다. 이게 “내가 깔아둔 드래프트” 목록입니다.
2단계 — 확정 여부 대조
같은 이력에서 draft_job_id가 채워진 잡(=확정본)을 찾아, 1단계 목록에서 이미 확정된 드래프트를 지웁니다. 남는 것이 미확정 드래프트입니다.
3단계 — 만료 임박 알림
미확정 드래프트의 생성 시각에 7일을 더해 만료 예정일을 계산하고, 남은 시간이 48시간 이내면 잡 ID·프롬프트 요약·만료 시각을 묶어 알림을 보냅니다. 확정(1080p, 크레딧 소모)은 자동으로 하지 않고 사람이 결정하게 남겨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미리 보고 버릴 드래프트까지 전부 자동 확정하면 오히려 낭비이기 때문입니다.
클로드 스케줄 작업에 거는 프롬프트
이 루프는 코드를 짤 필요 없이, 블로그 자동 발행 셋업 글에서 소개한 클로드 스케줄 작업에 아래 프롬프트를 매일 1회로 걸어두면 됩니다. 힉스필드 MCP가 연결된 상태여야 합니다.
힉스필드 MCP에서 비디오 생성 이력을 조회해서 Seedance 2.5 중 draft가 true인 잡을 모두 모아줘. 그다음 이력에서 draft_job_id로 이미 확정된 드래프트는 제외해. 남은 미확정 드래프트의 생성 시각 + 7일 = 만료 예정 시각을 계산하고, 만료까지 48시간 이내인 것이 있으면 잡 ID / 프롬프트 첫 문장 / 만료 예정 시각을 표로 정리해 알림으로 보내줘. 내 확인 없이 확정(크레딧 소모) 작업은 절대 하지 마. 해당 사항이 없으면 알림 없이 조용히 끝내.
마지막 두 줄이 중요합니다. 크레딧이 드는 확정을 무인 세션에 맡기지 않는 것, 그리고 보고할 게 없는 날은 침묵하게 하는 것. 매일 “이상 없음” 알림이 오면 금방 무시하게 되고, 그러면 정작 필요한 알림도 놓칩니다.
운영할 때 주의할 3가지
첫째, 확정은 1080p 고정입니다. 드래프트 확정 파라미터는 1080p로만 완성본을 뽑습니다. 720p면 충분한 컷이라면 애초에 드래프트를 경유하지 말고 바로 720p로 생성하는 쪽이 쌉니다.
둘째, 알림 기준은 작업 리듬에 맞춰 조정하세요. 매일 접속하는 사람은 D-2 알림이면 충분하지만, 주말에만 작업한다면 D-3~4로 당겨야 실제로 손쓸 시간이 생깁니다.
셋째, ComfyUI에서 드래프트를 쓴다면 시드 고정을 확인하세요. ComfyUI v0.38.0의 Draft to Final Video 노드는 시드를 고정하지 않으면 확정 대신 새 드래프트가 생성되는 함정이 있습니다. 이 경우 이력에는 미확정 드래프트가 계속 늘어나는 것으로 보이므로, 점검 루프가 이상 신호를 잡아주는 역할도 합니다.
오늘 바로 해볼 것
스케줄 작업을 걸기 전에, 우선 클로드에게 위 프롬프트의 1~2단계만 한 번 수동으로 시켜보세요. 지금 계정에 미확정 드래프트가 몇 개나 잠들어 있는지부터 확인하는 게 시작입니다. 드래프트 모드의 크레딧 산수가 궁금하다면 드래프트 모드 크레딧 계산 글을, 스케줄 작업 셋업 방법은 자동 발행 셋업 글을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