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edance 2.5로 30초 클립을 1080p로 한 번 뽑으면 360크레딧이 나갑니다. 문제는 한 번에 끝나는 경우가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구도가 어긋나고, 동선이 틀어지고, 타이밍이 안 맞아서 서너 번은 다시 돌리게 됩니다. 9월 22일 힉스필드에 추가된 드래프트 모드는 바로 이 재생성 비용을 겨냥한 기능입니다. 이 글에서는 공식 요율을 기준으로 드래프트 모드가 실제로 몇 크레딧을 아껴주는지 계산하고, MCP 자동화 파이프라인에 넣는 방법까지 정리합니다. (크레딧을 태운 실측이 아니라 공식 요율·파라미터 기반 계산이라는 점을 미리 밝혀둡니다. 요율·기능은 2026년 10월 기준입니다.)
드래프트 모드, 어떻게 동작하나
힉스필드 공식 체인지로그(9/22) 기준으로 동작은 두 단계입니다. 먼저 480p 드래프트를 여러 개 생성해 구도·움직임·타이밍을 확인하고, 마음에 드는 테이크 하나를 골라 1080p로 확정 렌더합니다. 확정 렌더는 드래프트의 프롬프트와 레퍼런스를 그대로 이어받습니다. 드래프트는 생성 후 7일 안에 확정해야 하고, 확정 해상도는 1080p로 고정입니다(720p 확정은 없습니다). 참고로 체인지로그에 “미국 제외 전 리전 제공”이라는 단서가 붙어 있습니다.
크레딧 계산: 재생성 2번부터 이득
힉스필드 공식 블로그의 Seedance 2.5 요율(10초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 해상도 | 10초당 크레딧 | 달러 환산(1크레딧 ≈ $0.05) |
|---|---|---|
| 480p (드래프트) | 30 | $1.50 |
| 720p | 70 | $3.50 |
| 1080p | 120 | $6.00 |
10초 컷 하나를 완성하는 데 N번 시도한다고 하면, 비용은 이렇게 갈립니다.
| 시도 횟수 | 1080p로만 재생성 | 드래프트 N번 + 1080p 확정 1번 | 절감률 |
|---|---|---|---|
| 1번 (한 번에 성공) | 120 | 150 | -25% (손해) |
| 2번 | 240 | 180 | 25% |
| 4번 | 480 | 240 | 50% |
| 6번 | 720 | 300 | 58% |
손익분기는 정확히 두 번째 시도입니다. 첫 시도에 바로 성공할 자신이 있으면 드래프트가 오히려 30크레딧 손해지만, 경험상 레퍼런스 여러 장을 섞은 omni_reference 생성에서 한 번에 끝나는 경우는 드뭅니다. 30초 클립이면 숫자가 3배로 커져서, 4번 시도 기준 1,440크레딧 대비 720크레딧 — 한 컷에 $36가 나갈 일이 $18로 줄어듭니다. 평소 최종본을 720p로 뽑던 사람도 3번 이상 재생성한다면 드래프트 경로(30×3+120=210)가 720p 직행 재생성(70×3=210)과 같아지고, 4번부터는 1080p를 받으면서도 더 쌉니다.
MCP 파이프라인에 넣는 법
클로드 + 힉스필드 MCP로 영상을 뽑는 파이프라인이라면 파라미터 2개만 추가하면 됩니다. generate_video의 Seedance 2.5 모델에 draft와 draft_job_id 파라미터가 들어와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이번 글을 쓰며 MCP 스키마에서 직접 확인).
// 1단계: 480p 드래프트 생성 (여러 번 반복해도 부담 없음)
{ "model": "seedance_2_5", "mode": "omni_reference",
"duration": 10, "draft": true, ... }
// 2단계: 마음에 든 드래프트의 job id로 1080p 확정
{ "model": "seedance_2_5", "draft_job_id": "<드래프트 job id>" }
자동화 관점에서 좋은 점은 판정 루프를 싸게 돌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드래프트를 2~3개 병렬로 뽑고, 구도·동선이 맞는 것 하나만 확정하는 구조로 짜면 사람이 고르든 비전 모델이 고르든 선택 비용이 480p 요율로 내려갑니다. 단, 확정은 7일 안에 해야 하므로 드래프트 job id를 쌓아두고 주말에 몰아서 확정하는 식의 운영은 날짜를 넘기지 않게 주의해야 합니다.
ComfyUI에도 같은 기능이 들어왔다
로컬 워크플로우 쪽도 같은 흐름입니다. 9월 25일 ComfyUI에 “ByteDance Seedance 2.5 Draft to Final Video” 노드와 공식 템플릿 3종(텍스트/이미지/레퍼런스 투 비디오)이 추가됐습니다(PR #16529). 동작은 동일하게 480p 드래프트 → 7일 내 네이티브 1080p 확정이고, 드래프트 선택 시 해상도가 480p로 고정됩니다. 한 가지 함정이 알려져 있는데, 확정 렌더를 큐에 넣기 전에 시드를 고정하지 않으면 승인한 테이크가 렌더되는 게 아니라 새 드래프트가 하나 더 생성됩니다.
한계: 480p에서 안 보이는 것들
드래프트 모드가 잡아주는 건 구도, 카메라 동선, 타이밍까지입니다. 480p에서는 얼굴 디테일, 작은 글자, 텍스처 품질을 판정하기 어렵고, 이런 요소는 1080p 확정본에서야 문제가 드러날 수 있습니다. 즉 캐릭터 얼굴 드리프트처럼 해상도를 올려야 보이는 결함은 드래프트 단계에서 걸러지지 않으므로, 확정본 재생성 가능성까지 0이 되는 건 아닙니다. 드래프트는 “비싼 실패를 싼 실패로 바꾸는” 장치이지 실패 자체를 없애주는 장치는 아니라는 전제로 쓰는 게 맞습니다. 또 하나, 드래프트 패스 자체도 480p 요율로 과금되는 유료 생성입니다. 공짜 프리뷰가 아닙니다.
다음 행동
지금 돌리는 파이프라인이 있다면, 최근 작업에서 컷당 평균 재생성 횟수를 세어보세요. 2를 넘는다면 드래프트 모드를 기본값으로 켜는 것만으로 크레딧 소모가 구조적으로 줄어듭니다. 드래프트 모드가 추가된 주간 소식은 9월 넷째 주 주간 브리핑에 정리돼 있고, Seedance 2.5의 요율·스펙을 경쟁 모델과 비교한 글은 Veo 3.1 vs Kling 3.0 vs Seedance 2.5 비교를, 드래프트로 아낀 크레딧을 캐릭터 일관성에 쓰는 법은 캐릭터 시트 워크플로우를 참고하세요.